가이드라인 - 에어컨

- 이 가이드라인은 에어컨 (Air Conditioner)를 구매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 것입니다.

KGPN-GL 010 에어컨 (Air Conditioner)  

대상제품

분리형 룸에어컨과 슬림형(패키지) 에어컨과 같은 가정용 에어컨을 대상으로 합니다.

가이드라인


  1. 1. 에어컨 가동시 전력소비가 적은 제품을 사용합시다.
  2. 2. 오존층 파괴영향이 적은 냉매를 쓰는 제품을 사용합시다.
  3. 3. 수명이 다한 냉매를 분리, 회수하는 업체의 제품을 사용합시다.
  4. 4. 에어컨 작동중 소음이 적은 제품을 사용합시다.
  5. 5. 재생부품이나 재생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제품 및 폐기 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을 사용합시다.
  6. 6. 고장이나 부품 교체가 필요할 경우 효율적인 A/S가 이루어지는 제품을 사용합시다.
  7. 8. 환경마크나 에너지절약마크를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합시다.

가이드라인 설명

① 에어컨 가동시 전력소비가 적은 제품

에어컨은 전력소비가 매우 커 여름철 전력부족사태를 일으키는 주범이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엄청난 전기료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전력소비량은 일정시간 에어컨의 가동 상태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측정한 것으로 전력 소비량이 적을수록 이용자의 전력사용에 따른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전력소비가 줄어듦으로써 전력생산을 위해 소요되는 자원투입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지구온난화 유발) 등 공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력소비량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제품 설명서에 표시된 월간 전력소비량을 확인하던지, 아니면 에너지효율등급을 확인하여 등급이 높은 제품(1등급 제품)을 사용하시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 제품을 사용할 때 보다 월평균 전력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오존층 파괴영향이 적은 냉매를 쓰는 제품

에어컨에서 찬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대기 중에 노출되면 주변온도를 낮추는 물질인 냉매(coolant)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냉매의 대표적인 종류는 CFC가스(일명 프레온가스)로서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입니다. 대기 중에 방류된 오존층파괴가스는 오존층까지 상승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오존분자를 소멸시킵니다. 이미 남극지방 하늘에는 커다란 오존층 구멍이 생겼는데, 오존층이 파괴되면 태양으로부터의 강력한 자외선이 여과 없이 지상에 도달하여 생물체의 색소 파괴, 피부암 유발, 백내장 유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에어컨과 같이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냉장고, 스프레이 등)을 구입할 경우, 냉매의 오존층 파괴효과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오존층 파괴가 적은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오존층 파괴력이 높은 냉매는 CFC, 헬론, 사염화탄소 등 이며 이러한 유해 냉매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냉매로써 HFC와 HCFC가 개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 냉매로써 HFC나 HCFC와 같이 오존층 파괴효과가 적은 물질을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cf. 냉매의 오존층파괴지수(ODP) : 오존층파괴물질의 상대적 영향을 나타내는 수치
물질명 CFC-11 CFC-12 CFC-113 CFC-114 CFC-115 Halon 1301 Halon 1211 사염화 탄소 Methyl chloroform HFC HCFC
ODP 1.0 1.0 0.8 1.0 0.6 10.0 3.0 1.1 0.15 0.0 0.1


③ 수명이 다한 냉매를 분리, 회수하는 업체의 제품

에어컨을 1~2년 사용하다보면 냉매의 수명이 다하여 냉방능력이 상실되므로 냉매를 교체해야 합니다. 이 경우 잔존 냉매물질을 안전하게 폐기하거나 재활용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제조업체 또는 대리점에서 수명이 다한 냉매를 가정 방문하여 회수해 가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소비자는 에어컨의 냉매 교체방법과 절차를 제품상에 또는 제품설명서 상에 명기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④ 에어컨 작동중 소음이 적은 제품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소음을 장시간 계속해서 듣게 되면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작업능률 저하나 두통의 원인이 되며, 또한 지속적인 소음은 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이 적은 제품이 보건적으로 안전한 제품입니다. 에어컨 소음은 실내의 에어컨 본체로부터 발생하는 소음과 실내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배출팬(컴프레서) 소음으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건물 바깥쪽의 타인을 위해서 실내소음과 실외소음을 모두 체크하셔서 소음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⑤ 재생부품이나 재생재료로 만들어진 제품 및 폐품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

신제품 제조시 엄밀한 검사를 거친 재생재료나 재사용부품을 사용하면 제품의 품질이나 기능 면에서 하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원가를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저감에도 도움이 되므로 재생부품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 그리고 수명이 다한 각 부품들을 쉽게 분리하여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의 구매를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홍보용 안내문이나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시어 이러한 제품특성이 있는가를 체크해 보십시오.

⑥ 고장이나 부품 교환시 효율적인 A/S가 이루어지는 업체의 제품

기기 작동 중 이상이 발생하였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 제조업체 및 대리점을 통한 애프터서비스가 즉각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기기의 수명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는 고장난 부분만 수리를 해주면 마진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품이나 장치를 전부 교체할 것을 권유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결국 자원 과소비를 부추켜 폐기물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부품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A/S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⑦ 환경마크나 에너지절약마크를 인증받은 제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상품의 환경친화성을 표시하는 환경마크 또는 전기 등 에너지소비효율을 표시해주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너지효율등급의 경우, 1등급 제품이 가장 에너지 절약에 유리한 제품입니다.

배경설명

“여름철의 적정 실내온도는 26~28℃, 실내외 온도차는 5℃이하”

에어컨 사용은 여름철 낮에 전기소비량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에어컨 1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 분과 맞먹습니다. 가급적 에어컨 가동시간을 줄이고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어 가동하지 않는 것(실내외 온도차를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길이며 건강에도 좋습니다.
에어컨의 냉방능력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용할 면적보다 용량이 큰 에어컨은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전기요금 부담도 훨씬 커집니다. 용량이 크면 켜고 끄는 일이 잦아지고 이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게 되니 불필요한 전기요금을 추가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에어컨 운전주기가 짧아지면 냉각코일이 낮은 온도를 지속하는 시간도 짧아져 주변 수분을 물로 맺어 배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내로 배출하게 되므로 습도가 높아 냉습한 상태가 됩니다. 게다가 소음도 증가하게 됩니다.

에어컨 효율을 10%만 높이면 40W 형광등 5개를 끈 것과 비슷한 전기사용량 절감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에어컨의 실외기(컴프레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십시오. 또한 불을 많이 사용하는 부엌은 커튼 등으로 공간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며, 냉방이 필요 없는 화장실, 세탁실 문은 닫아두도록 합니다.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5% 정도 효율이 떨어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2주일에 한 번씩은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의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선풍기 바람이 실내 공기를 환류시켜 냉방효과를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의 환경영향은 이러한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 온존층 파괴물질인 냉매를 사용한다는 점에도 기인합니다. 이러한 냉매의 대표적인 종류는 CFC가스(일명 프레온가스)로서 대기 중에 방류되어 오존층에 도달하면 태양의 강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며 염소(Cl)원자를 방출합니다. 바로 이 염소원자가 오존과 결합함으로써 오존을 소멸시키는데 한 개의 염소원자는 오존분자 10만개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일단 대기 중에 한번 나온 가스는 그 체류 기간이 74~111년이나 됩니다. 이미 남극지방 하늘에는 커다란 오존층 구멍이 생겼는데, 오존층이 파괴되면 태양으로부터의 강력한 자외선이 여과 없이 지상에 도달하여 생물체의 색소 파괴, 피부암 유발, 백내장 유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에어컨과 같이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냉장고, 스프레이 등)을 구입할 경우, 냉매의 오존층 파괴효과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오존층 파괴가 적은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오존층 파괴력이 높은 냉매는 CFC, 헬론, 사염화탄소 등이며 이러한 유해 냉매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냉매로써 HFC와 HCFC가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수명이 다한 냉매는 반드시 제품설명서 상에 기재된 대리점 등 업체에 연락하여 수거해 가도록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