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 복사기

- 이 가이드라인은 복사기를 구매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 것입니다.

KGPN-GL 004 복사기 (Copier)  

대상제품

일반사무용 저속,중속,고속 복사기를 대상으로 합니다. 단, 습식 및 다기능 복사기는 제외합니다.

가이드라인


  1. 1. 복사기 작동시 소비전력이 적은 제품
  2. 2. 복사기 대기시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제품
  3. 3. 복사기 작동 및 대기시 소음이 적은 제품
  4. 4. 자동 양면복사 기능이 있는 제품
  5. 5. 오존발생량이 적은 제품
  6. 6. 폐토너 폐드럼을 제조업체가 책임지고 회수해 가는 업체의 제품
  7. 7. 재생부품을 사용하여 만들어졌고, 수명이 다한 복사기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
  8. 8. 고장이나 부품 교환시 효율적인 A/S가 이루어지는 업체의 제품
  9. 9. 환경마크나 에너지절약마크를 인증 받은 제품

가이드라인 설명

① 복사기 작동시 소비전력이 적은 제품

복사기의 사용전력이 적을수록 이용자의 전력사용에 따른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전력소비가 줄어들게 되어, 전력발전을 위해 소요되는 자원투입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공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간 1천만대 판매되고 현재 5천만대 이상 보급되어 있는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텔레비전, 비디오 등 전자제품을 절전형 제품으로 교체하면 5,374GWh (약 3,509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61만kW 용량 LNG 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전력생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74만 탄소톤(TC)을 감축시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합니다.
전력소비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복사기 작동중의 최대전력소비량과 대기시의 전력소비량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는 에너지 절약마크를 확인하여 구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② 복사기 대기시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제품

복사기는 전원을 켜놓은 상태에서 사용하지 않고 장시간 대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기상태에서도 전력은 계속 소비되기 때문에 일정시간 대기상태가 계속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 또는 오프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 있어야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절감모드가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스타로고가 부착되며 국내에서는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됩니다. 따라서 자동 절전모드 내지 자동 오프모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전력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③ 복사기 작동 및 대기시 소음이 적은 제품

복사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그 자체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나 사무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계속해서 듣게 되면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작업능률 저하나 두통의 원인이 되며, 또한 지속적인 소음은 청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음이 적은 제품이 인체보건적으로 안전한 제품입니다.

④ 자동 양면복사 기능이 있는 제품

사무실 등에서 문서를 복사할 때 양면에 복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왜냐하면 먼저 한쪽 면만 복사하고 이를 다시 용지 카트리지에 넣어 복사되지 않은 다른쪽 면도 복사를 하게 되면 시간이 낭비되고 절차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복사기에 자동양면복사 기능이 있으면 이러한 번거로운 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면복사 기능을 이용하면 한쪽 면만 복사할 때 보다 종이 소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 사용량과 종이 폐기물 발생의 저감을 위해서는 자동 양면복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십시오.

⑤ 오존발생량이 적은 제품

복사기를 장시간(2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복사기에서 발생하는 열과 감광체 드럼의 셀레늄 성분에 의하여 특이한 냄새가 나는 오존(O3)이 방출되게 됩니다. 오존은 산화력이 강해 표백, 살균 등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대기 중의 오염물질과 반응하여 유해화합물을 만듭니다. 이러한 유해화합물은 눈을 자극하고, 급속하게 고무를 부식시키기는 작용을 합니다. 오존은 광화학 스모그 발생시에 형성되는 대표적인 대기 오염물질입니다. 따라서 복사기 내의 오존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나아가 2시간 이상 복사시 발생된 오존의 농도가 얼마인지 확인하여 오존발생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외국의 에코레벨 기준에서는 1m3 당 0.02~0.04mg 이하로 정해져 있고 이 수치를 기준으로 안전성을 판단하셔야 합니다.

⑥ 폐토너?폐드럼을 제조업체가 책임지고 회수해 가는 업체의 제품

매년 버려지는 토너 카트리지가 무려 1천2백만개에 달하여 폐기물 발생량이 막대합니다. 또한 감광체 드럼에는 유해성이 지적된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제품 상에 또는 사용설명서 상에 폐토너와 폐드럼의 회수 및 처리에 관한 사항을 명기하여 제조업체가 책임지고 이를 회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폐토너?폐드럼의 수거 및 재활용이 명기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토너 카트리지는 토너만 충진하면 10회 이상 사용이 가능하므로 리필(refill)용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있는 제품이 환경친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토너 카트리지를 교환할 경우, 재생카트리지를 사용하면 자원재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재생카트리지는 품질 면에서 정품과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정품보다 30~50%나 저렴하여 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합니다. (미국의 경우 재생 카트리지 사용률이 30%에 달하나 우리나라는 2%에 불과함)

⑦ 재생부품을 사용하였으며, 폐품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제품

신제품 제조시 엄밀한 검사를 거친 재생재료나 재사용부품을 사용하면 제품의 품질이나 기능 면에서 하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원가를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저감에도 도움이 되므로 재생부품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 그리고 수명이 다한 각 부품들을 쉽게 분리하여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의 구매를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⑧ 고장이나 부품 교환시 효율적인 A/S가 이루어지는 업체의 제품

기기 작동 중 이상이 발생하였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 제조업체 및 대리점을 통한 애프터서비스가 즉각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기기의 수명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는 고장난 부분만 수리를 해주면 마진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품이나 장치를 전부 교체할 것을 권유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결국 자원 과소비를 부추켜 폐기물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부품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A/S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⑨ 환경마크나 에너지절약마크를 인증받은 제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상품의 환경친화성을 표시하는 환경마크와 절전형 사무기기 및 가전제품에 부착되는 에너지절약마크의 부착 여부를 확인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경설명

복사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996년 현재 2,800억 가량이며, 내수와 수출의 비율은 개략 50.2%대 49.8% 정도이며 매년 16.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97년 복사기시장은 속도가 빠른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으며 국내 복사기업체들의 총매출규모는 `97년 상반기 중 6만2천 여대로 '96년보다 15.8%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러한 복사기의 제조나 사용시 환경이나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서 실내의 오존농도의 증가, 소음, 먼지가 문제시되고 있으며 발암성 물질이 들어있는 토너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토너의 국내 총 생산량은 연간 1,800톤 정도로 추정되며 국내 소비량은 국내 총 생산량의 2배 정도인 3,600톤(수입 50%)정도로 추정됩니다. 통상적으로 1개의 토너 카트리지에서 소비되는 토너 소비량은 80%정도이며, 20%는 폐토너로 남아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게 됨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토너 성분은 수지계통으로 이루어져 물에 녹지 않으며, 땅에 매립하였을 경우 분해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토너 입자가 매우 작아 공기 중에 유포되어 인체에 유해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국내 제조업체에서는 복사기내에서 발생된 폐토너를 회수, 활용함으로써 폐토너의 폐기량을 절감하려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폐토너 및 카트리지를 100% 회수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복사기는 유해물질의 사용제한, 재활용, 감량화를 위한 제품설계 및 개발, 회수체계 구축 등이 이루어지면 연차적으로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사정을 살펴보면 복사기 폐기단계에서 환경오염물질을 회수할 수 있는 회수시스템의 도입 확대 및 회수절차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며, 회수시스템을 구비할 경우 고려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장려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복사기 생산업체가 책임지고 토너 등 폐품을 수거하는 법적 의무가 부과될 예정입니다만, 수거된 폐토너를 재생하여 재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소비자 여러분들께서는 재생 토너카트리지 구매에 적극 동참하시는 것이 환경보호의 한 방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생 토너카트리지는 품질 면에서 정품과 차이가 없으며, 가격은 30~50% 정도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