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 화장지
- 이 가이드라인은 미용용 화장지와 화장실용 화장지를 구매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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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PN-GL 001 화장지 (Toilet Paper) | |
대상제품 가정용 또는 공공화장실용 롤형 화장지와 박스형 미용화장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가이드라인
가이드라인 설명 ① 고지 배합률이 높은 제품 종이 사용증가에 따라 펄프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 결과 산림자원과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펄프 소비를 억제하고 고지(폐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산림자원 보존에 도움이 되며 뿐만 아니라 종이 제조과정에서의 폐기물 감량, 펄프화에 투입되는 에너지 저감 등 여러 가지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비자가 고지 배합률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화장지 제조업체의 고지 재활용을 촉진시키고 동시에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② 백색도가 낮은 제품 고지를 재활용하여 화장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화장지의 백색도를 높이려면 다량의 표백제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탈잉크 및 표백을 위해 사용되는 염소계 표백제는 독성이 높아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며 형광 표백제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품이나 직접 식품에 닿는 물건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백색도가 낮은 화장지는 표백제 사용이 적은 제품이므로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색도는 순백색 100을 기준으로 하여 수치가 낮을수록 어두운 색깔을 띱니다. ③ 1롤의 총길이가 긴 제품, 1박스당 화장지 매수가 많은 제품 제품 1단위에 포함된 내용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오래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지를 다쓰고 남은 종이심 및 포장박스의 폐기량이 줄어듦을 뜻합니다. 따라서 환경친화적 소비를 위해서는 소비후 폐기물이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 제품, 즉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④ 종이심 또는 포장박스가 고지(폐종이)로 만들어진 제품 롤형 화장지의 종이심 또는 미용화장지의 포장박스가 고지(폐종이)로 만들어진다면 그 만큼 펄프의 소비를 줄여 산림자원의 보호에 도움이 되며, 종이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환경친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⑤ 환경마크와 재활용(GR)마크를 인증받은 제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제품의 환경속성을 판별하여 환경친화 제품임을 인증하는 환경마크와 재활용 제품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제품임을 인증하는 GR마크의 부착여부를 고려하여 이들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경설명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는 해롭다?"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가 '표백제나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어 해롭다'는 소문은 사실과는 다른 것입니다. 펄프 표백에 사용하는 표백제는 사용 후 분해되므로 화장지에 잔류되지 않으며, 화장지 중의 형광증백제도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제지공업에 사용되는 표백제나 형광증백제에 관한 논란은 인체 안전성이 아닌 환경측면에만 국한되고 있습니다. 1993년과 1995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두루마리 화장지의 경우 재생지의 사용여부가 화장지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흰 화장지가 좋은 것일까?" 화장지의 표백은 환경과 관련한 주요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실제로 종이제품 중에는 성능의 향상?시력보호 등을 위해 펄프 본래의 색상, 즉 나무색을 희게 바꾸어야만 하는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장지의 경우에도 물을 잘 빨아들이게 하기 위해 기본적인 표백은 필요합니다. 문제는 단지 시각적인 효과만을 위해, 제품을 더욱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향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표백이나 형광증백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표백을 위해서는 표백제 외에도 많은 화학약품이 사용되며, 이들이 환경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많은 수처리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천연펄프를 원료로 사용한 화장지의 경우에도 단지 시각적 효과만을 노려 더욱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증백제를 사용한 제품도 있습니다. 재생지를 사용한 화장지의 경우 재생지에 들어 있던 형광증백제를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형광증백제를 별도로 첨가하는 것은 오히려 환경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인도와 중국이 화장지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 머지않아 열대림은 사라질 것이다"는 경고는 우리의 화장지 소비문화를 돌아보게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화장지가 유난히 희고 고급스럽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