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 사무용지/인쇄용지

- 이 가이드라인은 사무용지 및 인쇄용지를 구매할 때 환경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것입니다.

KGPN-GL 002사무용 인쇄용지 (O.A Printing Paper)  

대상제품

복사용지, 프린터용지, 팩스용지 등 일반사무용 인쇄용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가이드라인


  1. 1. 고지 배합률이 높은 제품
  2. 2. 백색도가 낮은 제품(염소계표백제와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3. 3. 과도한 표면가공(코팅)을 하지 않은 제품
  4. 4. 플라스틱 코팅 등 재활용이 어려운 가공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제품
  5. 5. 인쇄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종이의 두께가 얇은 제품
  6. .6. 환경마크 또는 재활용(GR)마크를 인증 받은 제품

가이드라인 설명

① 고지 배합률이 높은 제품

종이 사용증가에 따라 펄프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 결과 산림자원과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펄프 소비를 억제하고 고지(폐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산림자원 보존에 도움이 되며 뿐만 아니라 종이 제조과정에서의 폐기물 감량, 펄프화에 투입되는 에너지 저감 등 여러 가지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비자가 고지 배합률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종이 제조업체의 고지 재활용을 촉진시키고 동시에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② 백색도가 낮은 제품

고지를 재활용하여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의 백색도를 높이려면 다량의 표백제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고지펄프의 경우 탈잉크와 표백공정이 제품의 백색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제조공정에서는 염소계 표백제에서 산소계 표백제로 옮겨가고 있지만 표백공정에서 소량의 염소나 염소화합물 또는 형광표백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형광 표백제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품이나 직접 식품에 닿는 물건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백색도가 낮은 종이는 표백제 사용이 적은 제품이므로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색도는 순백색 100을 기준으로 하여 수치가 낮을수록 어두운 색깔을 띠는데 일반적으로 문고본의 백색도는 67~68 정도, 신문지는 60 이하입니다.

③ 과도한 표면가공(코팅)을 하지 않은 제품

표면코팅이 된 종이는 인쇄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팅물질은 폐종이 재활용시 특별한 처리약품을 사용하여 제거해야 하므로 종이 슬러지라는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종이 슬러지의 일부는 소각재나 블록으로 재활용되지만 대부분이 매립되고 있으며 슬러지에 포함된 약품이나 중금속도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인쇄종이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능한 표면코팅이 적게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④ 플라스틱 코팅 등 재활용이 어려운 가공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

플라스틱 코팅과 같이 특수코팅이 되어 있는 종이나 펄프 이외에 비닐과 같은 원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제품은 재활용이 어렵고 고지에 혼합될 경우 재생종이의 품질을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코팅 등 특수 가공된 종이의 사용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종이의 두께가 얇은 제품

종이의 두께가 얇을수록 당연히 펄프나 고지 같은 투입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서류나 책 등이 경량화되므로 운송효율 증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쇄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께가 얇은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친화적인 구매방법입니다. 종이의 두께를 알기 위해서는 종이의 평량(종이 1m2의 중량)을 따져보면 되는데, 두께가 얇은 종이일수록 평량이 낮습니다.

⑥ 환경마크와 GR마크를 인증받은 제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제품의 환경속성을 판별하여 환경친화 제품임을 인증하는 환경마크와 재활용 제품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제품임을 인증하는 GR마크의 부착여부를 고려하여 이들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경설명

1996년도 우리나라 종이 생산량은 8,028천 톤으로 1991년 4,922천 톤에 비해 무려 63%나 증가하였으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펄프 사용량도 같은 기간 1,539천톤에서 2,781천톤으로 81%나 증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료(펄프, 폐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으므로 국제경쟁력 부분에서 취약합니다.

제지산업은 용수 및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종이 건조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가 타 업종에 비해 높아 원가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15%나 되며, 제조과정에서 폐수 및 종이 찌꺼기인 슬러지가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제지산업을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용수 및 에너지 절약, 이를 통한 환경오염 최소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지 재활용 증대로 제지공장 폐수가 악성화 되는 반면, 환경규제 기준은 강화되고 있는 실정에 대응하기 위하여 폐수처리 기술 및 재활용 공정 개발로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유도되어야 합니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제지 슬러지에 대한 처리부담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지 슬러지 재활용, 자원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제지 슬러지를 퇴비, 건축자재(벽돌, 시멘트), 여과재, 산업용 지관 등에 응용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국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